세 사람의 친구 옛날 어떤 왕으로부터 소환장을 받은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. 이 남자에게는 친구가 세명 있었습니다. 첫 번째 친구는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둘도 없는 친구라고 여기고 있었고, 두 번째 친구도 역시 사랑은 하고 있었으나 첫 번째 친구만큼 소중하게 여기지는 않았습니다. 세 번째 친구도 친구라고는 생각하고 있었으나 두 친구만큼 우정을 느끼고 있지는 않았습니다. 그러던 어느 날 왕에게서 사신이 왔습니다. 그는 뭔가 자기가 잘못을 저질러 그것을 조사하려는 게 아닌가 하고 이유 없이 근심이 되어 혼자서는 왕 앞에 나아갈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. 그는 세 친구에게 함께 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. 우선 가장 친하고 소중하게 여기던 친구의 집에 가서 부탁했습니다. "함께 가줄래?" "나는 안 돼...